어제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2017년 국회는 마지막 고비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결코 협상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우여곡절 많았던 협상 과정, 국회 취재기자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. 염혜원 기자!<br /><br />정부가 지난 9월에 정기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예산안을 제출했는데요.<br /><br />95일이 지난 뒤에야 합의를 이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는 예산안 법정시한까지 넘겨 가며 치열한 협상이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새 정부 인사청문회에다가 첫 국정감사까지 엮이면서 그 과정이 더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이었기 때문에 양보의 여지가 적었고, 야당은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이었겠죠.<br /><br />예산안 본격 논의가 시작된 건 사실상 지난달 6일부터였습니다.<br /><br />이날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별 예산안 논의가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상임위 차원에서 의견을 못 좁히는 부분, 이른바 쟁점사항 9가지는 원내 지도부가 총대를 매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.<br /><br />역시 추경안 편성 때부터 계속 마찰을 빚어온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, 공무원 증원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쟁점 사항 9가지가 사안별 협상에 들어갔지만 이 중 하나라도 의견 조율이 안 되면 9가지 모두 불발되는 패키지 형식의 협상이어서 지켜보는 국민들도, 기다리는 기자들도 모두 지루하게 느낄 정도로 속도는 더뎠습니다.<br /><br /><br />말씀하신대로, 협상이 오랜 시간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법정 시한도 넘기지 않았습니까?<br /><br />그래서 사실, 어제도 합의안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, 이런 전망도 나왔는데 갑자기 속도가 붙었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당 의원들 가운데 어제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사실 오후까지 협상장에 들어간 원내대표들이 두문불출하면서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 반 협상을 시작한 원내대표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막판 줄다리기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오후 3시쯤부터 각 당의 정책위의장들이 합의 사항의 단서 조항 문구 수정을 위해 협상장을 드나들면서, 기대감이 커졌고 갑작스럽게 발표 10분 전에 합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발표 장소가 의원회관 우원식 원내대표 방 앞이었는데, 복도를 다 매울 정도로 취재진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원내대표와 김동연 경제부총리까지 함께 합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0511424015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